어버이 살아신 제 섬길 일란 다하여라.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찌 하리.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【어구 풀이】 <살아신 제> : 살아 계실 때 <섬길 일란> : '섬기어야 할 일이라면'의 준말 <지나간 후ㅣ면> : 돌아가신 다음이면 <애닯다> : 마음이 아프다. 슬프다. 【현대어 풀이】 어버이가 살아 계실 때 섬기는 일을 잘 하여라. 돌아가신 후에 슬퍼한들 무엇하리. 평생에 다시 못할 일이 부모 섬기는 일뿐인가 생각하노라. 【한역시】- 송달수(宋達秀) 迨我親在堂 謂當善事之 於焉過了後 雖悔亦何追 平生不可復 只此而已哉 [출처] 정철 : 시조 <어버이 살아신 제>